자연에는 없던 나일론, 익숙한 소재가 되다 자연에는 없던 나일론, 익숙한 소재가 되다
안녕하세요, 에이엠컴퍼니입니다.
쇼핑하실 때,
옷의 케어라벨을 자세히 살펴본 적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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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instaram @sandyli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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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전혀 다른 옷에서도 ‘NYLON’이라는 이름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한 가지 모습으로 정의하기 어려울 만큼,
나일론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일상에 자리 잡았습니다.
면에는 목화가, 울에는 양털이 떠오르지만 나일론에는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원래의 모습이 없습니다.
익숙한 이름과 달리 그 시작을 바로 떠올리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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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instaram @ceciliebahns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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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때 세상에 없었던 실은
어떻게 오늘의 익숙한 소재가 되었을까요?
이번 AMSM에서는 실험실에서 출발한 나일론이 시대에 따라 쓰임을 넓혀온 과정과 오늘날 서로 다른 표정의 소재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살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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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듀폰에 합류한 화학자 월리스 캐러더스는
작은 분자들을 긴 사슬처럼 연결하는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자연에서 섬유를 얻는 대신,
원하는 성질을 지닌 섬유를 직접 만들 수 있는지 탐구한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만든 결과물은 열에 약하거나 물과 용제에 쉽게 영향을 받아 실제로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전환점은 1935년에 찾아왔습니다.
캐러더스가 이끈 연구팀은 헥사메틸렌디아민과 아디프산이라는 두 원료를 결합해,
가늘고 길게 뽑을 수 있는 폴리아미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낯선 이름의 두 물질이 만나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섬유의 바탕이 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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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Courtesy of Science History Institu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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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폴리아미드를 녹여 가느다랗게 뽑은 뒤 길게
늘이자 성질은 더욱 단단하고 탄력 있게 변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 나일론의 특징이 이 과정에서 만들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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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Smithsonian Institu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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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은 작은 표본을 일정한 굵기의 원사로 생산하기 위해 방사 설비와 제조 공정을 발전시키는
수년에 걸친 준비 끝에 1938년,
실험실에서 출발한 이 합성섬유는 마침내 ‘나일론’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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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은 1939년 뉴욕 세계박람회를 통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소개됐습니다.
당시 나일론 스타킹은 실크처럼 가늘고
매끄러운 외관을 지니면서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
새로운 제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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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Smithsonian Institu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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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미국 전역에서 나일론 스타킹 판매가 시작되자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판매될 만큼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나일론은 실험실에서 탄생한 신소재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입고 경험하는
패션 소재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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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Library of Cong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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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41년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나일론의 용도는 달라졌습니다.
민간용 생산은 중단되고, 가볍고 질긴 특성을 활용한
낙하산과 로프, 타이어 코드 등의
군수품 생산에 사용됐습니다.
이 시기를 거치며 나일론은 섬세한 의류뿐 아니라
높은 내구성이 필요한 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는 소재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나일론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킹 생산이 재개됐고, 속옷과 양말을 비롯한
여러 의류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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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instaram @paratodo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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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섬유를 만드는 기술과 직조 방식이 발전하면서
나일론은 의류와 가방,
스포츠 및 아웃도어 제품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목적에 맞춰 사용되는 소재로 성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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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의 쓰임이 넓어지면서
소재를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졌습니다.
초기에는 가볍고 질긴 기능이 중요했다면,
오늘날에는 피부에 닿는 감촉과 옷의 흐름,
형태 유지와 관리 편의성까지 함께 고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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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instaram @findmenowthelab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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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은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고
마찰에 잘 견디는 편입니다.
탄성 회복력이 있어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형태가 비교적 잘 유지되며,
수분을 많이 머금지 않아 젖었을 때 빠르게 마릅니다.
일상복부터 활동량이 많은 의류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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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물성은 원사의 굵기와 구조,
원단의 밀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됩니다.
가늘고 촘촘하게 구성하면 매끄럽고 가벼운 외관을,
밀도감 있게 짜면 단단하고 힘 있는
실루엣을 만들 수 있습니다.
면이나 리오셀처럼 서로 다른 성질의 섬유와 혼방하면
자연스러운 감촉을 더하면서
나일론의 실용적인 장점을 함께 살릴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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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소재도
무엇과 섞고, 어떻게 짜고 다듬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감각과 쓰임을 갖게 됩니다.
with AM은 리싸이클 나일론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촉감과 실루엣을 지닌
네 가지 나일론 소재를 제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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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ZURRY
COTTON 79% · RE-NYLON 21%
스퀘어쯔리는 코튼과 리싸이클 나일론을
혼방한 부드러운 프렌치 테리 소재입니다.
오밀조밀한 루프 구조로 리버시블 디자인에 적합하며,
유연한 텍스처가 부드러운 실루엣을 만듭니다.
유사한 면 100% 소재 대비
빠르게 마르는 것도 장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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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CLAY
LYOCELL(TENCEL) 50% · COTTON 24% · RE-NYLON 20% · SPAN 6%
모노클레이는 텐셀과 코튼, 리싸이클 나일론, 스판을
혼방한 밀도감 있는 분또 소재입니다.
은은한 투톤과 빈티지한 외관이
고급스러운 무드를 더하며,
드라이하고 파우더리한 터치가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드레이프를 표현하면서도
형태 안정성이 뛰어나
주름이 쉽게 생기지 않아 관리가 편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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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instaram @craig_gre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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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WAX
RE-NYLON 100%
스톤왁스는 왁스 코팅을 더한 리싸이클 나일론 소재로, 생활 발수와 방풍 기능을 갖췄습니다.
착용과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러운 크랙이 남아
사용자마다 다른 빈티지한 무드를 완성합니다.
또한 Première Vision(PV) 메인 포럼관에도 소개되어 독창적인 표면감을 선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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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BACK
COTTON 64% · RE-NYLON 36%
레이백은 코튼과 리싸이클 나일론을
혼방한 고밀도 소재입니다.
자체 개발한 기모핀을 사용한 스톤에이징 가공으로
부드럽고 파우더리한 터치와
유연한 드레이프를 구현했으며,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복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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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은 발명된 이후
하나의 모습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시대마다 필요한 역할을 받아들이며 변화해왔고,
그 과정에서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소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익숙한 소재를 새롭게 바라본다는 것은 완전히 낯선 무언가를 만드는 일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 소재 안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촉감과 실루엣,
다음 쓰임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with AM은 RE-NYLON을 바탕으로 지금의 옷과 생활에 필요한 소재를 고민하며,
익숙한 나일론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이어가겠습니다. :)
전세계의 10%가 우리의 원단을 경험하고 같은 가치관을 나눌 때까지, AMSM는 계속됩니다.
AMSM은 에이엠컴퍼니가 발행하는 월간 매거진입니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자연과 함께 디자인하는 에이엠컴퍼니의 38th story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제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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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사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답십리로64길 75 5층 대구지사 : 대구광역시 서구 염색공단로 97 (다이텍연구원 기술창조발전소) 402호 물류창고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권율로 1457 원단쇼룸 : 동대문종합시장 C동 2006호, A동 2281호 ~ 2284호 오피스 : 서울시 종로구 종로 266 동대문종합시장 무신사스튜디오 C-53, 4층 Tel : 02-2269-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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