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색 : COLOR ON YOUR MIND! (下) 안녕하세요, 에이엠 컴퍼니입니다.
지난 11월, 모두 잘 보내셨나요? 어느새 한 해의 마지막 달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2025년과 벌써 작별해야 하다니, 전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은데 말이죠.
12월은 크리스마스와 한 해의 마지막날에 포함된 꽤나 의미 있는 달입니다. 시린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12월은 왠지 빨간색이 떠오르는데, 사실 그것에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을지도 모릅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우리에게 빨간색과 초록색이 떠오르는 것은 사실 색이 가진 이미지를 잘 활용한 좋은 예시이기도 해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동일한 특정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다는 것은 곧 컬러의 강력한 심리적 영향력을 입증하는 명확한 증거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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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上편에서 색이 우리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과 그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下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색이 어떻게 우리의 선택을 움직이고, 소비를 결정하게 하며, 나아가 어떻게 시대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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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은 단순히 '예쁘다'는 감정적인 연상을 넘어섭니다. 색은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물리적인 파장 그 자체이며, 이 파장은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를 직접 활성화시킵니다.
1. 보는 것을 넘어: 색채 정보는 시신경을 통해 뇌의 시각 피질로 전달되는 동시에, 감정과 생존 본능을 관장하는 ‘시상하부(Hypothalamus)’와 편도체(Amygdala) 같은 ‘변연계(Limbic System)’를 자극합니다.
2. 신체적 변화 유도: 이 자극은 도파민, 세로토닌 같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혈압, 심박수, 체온 등의 자율신경계 반응을 유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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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색 계열: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높아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며 도파민 분비를 유도, 긴장, 흥분, 활동성을 높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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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색 계열: 파장이 짧아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며 세로토닌 분비에 기여, 심신의 안정과 이완, 신뢰감을 가져다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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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색은 단지 보는 것이 아닌 파장을 일으키고, 우리 뇌의 생리적 반응을 통해 우리의 무의식에 침투하여 인식하고 행동하게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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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심리 연구에 따르면, 색은 브랜드 인식에 최대 80%까지 영향을 주며, 소비자의 구매 의도에 즉각적으로 작용합니다. 이 효과는 마케팅 현장에서 다음과 같은 전략적 언어로 활용되는 거죠.
1. 기능과 감정을 연결하는 ‘색의 정체성’
[빨간색] : 자극, 식욕, 그리고 본능적 흥분
빨간색은 가장 먼저 인식되는 색으로 교감신경을 활성화하여 도파민 분비를 촉진합니다. 이는 심박수와 호흡을 높여 열정, 긴장, 빠른 행동(구매)을 유도합니다.
패스트푸드, 에너지 드링크 등은 이 생리적 반응을 이용해 식욕과 소비 심리를 자극해요. 나아가, 음식의 강렬한 붉은색 비주얼은 요즘 사용되는 ‘섹시푸드(Sexy Food), 푸드 포르노(Food Porn)’ 라는 말처럼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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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 신뢰, 안정, 그리고 식욕 억제
파란색은 하늘이나 바다와 같은 자연의 광활하고 안전한 공간을 연상시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신뢰를 줘요. 금융사, IT 기업이 파란색을 선호하는 이유에요.
뇌 과학적으로 파란색은 음식에서 흔히 발견되지 않는 색이에요. 동일하게 우리 뇌는 본능적으로 파란색이나 검푸른색을 독성이나 부패의 신호로 인식하도록 학습되어 있어요. 따라서 파란색 조명이나 식기는 음식에 대한 감정적 욕구를 이성적으로 통제하도록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냅니다. 이런 효과를 다이어트에 사용하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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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입맛이 뚝 떨어지지 않나요? 이렇게 컬러는 생각보다 이미 우리 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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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별화 전략: '예상 밖의 컬러’
모든 기업이 뻔한 공식을 따르지는 않습니다. 친환경을 표방하는 식료품 업계가 대개 초록색을 쓰는 상황에서, 새벽 배송업체 마켓 컬리는 보라색을 메인 컬러로 선택했어요. 이렇게 보라색이 주는 고급스러움, 특별함, 희소성 이미지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구축한 사례도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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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3
트렌드 컬러: 시대의 불안과 희망을 읽는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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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트렌드는 단순히 디자이너의 예상이 아니라, 그 시대를 관통하는 ‘사회적 현상(Social Issues)과 소비자 심리가 응축된 '시대 정신(Zeitgeist)'의 반영입니다.
1. 과거의 색이 담고 있는 사회적 배경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의 '올해의 컬러' 역사를 보면, 색이 사회적 위로와 희망을 어떻게 담아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트루 레드 (True Red, 2002년): 9.11 테러 직후 선정된 색으로, 애국심과 용기, 위로의 의미를 담아 불안한 시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습니다.
미모사 (Mimosa,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서 희망, 낙관, 혁신의 메시지를 담아 경제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상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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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트렌드 컬러가 말하는 것
최근 트렌드를 보면, 불안정하고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안정감'과 '본질로의 회귀'를 갈망하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요.
2025년의 '자연계열/갈색 톤' (예: 모카 무스, 시나몬 슬레이트): 따뜻한 갈색 계열의 색상들은 기술 발전의 피로감과 환경 위기 속에서 자연과의 연결, 소박한 삶의 즐거움, 감성적 안정감을 강조해요. 이는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소재와 기능성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안을 주는 컬러를 찾는 추세와 일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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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렌드 컬러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겪어낸 시대의 일기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저희 에이엠 컴퍼니는 이 코드들을 읽어내는 것을 단순한 예측을 넘어선 책임감으로 여깁니다. 왜냐하면, 이 컬러의 언어가 곧 저희의 다음 영감이 되기 때문이죠. 저희가 기획하는 컬러가 여러분에게 보낼 파장을 생각하면, 그리 쉽게 결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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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컬러를 단지 디자인의 마무리 요소로 보지 않습니다. 감정이 머무르고, 선택이 일어나고, 트렌드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의 여러 방면을 고려하여 컬러를 기획합니다. 원단 개발 단계부터 색의 감성과 기술, 소비자 선택의 맥락을 고려해 색을 설계하죠.
예컨대 밝고 대비 강한 색이 소비자의 시선을 즉각적으로 자극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반대로 중성·뉴트럴 톤이 소비자의 피로를 덜어준다는 트렌드 신호도 반영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소재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디자인 영감을 제안한다”는 우리의 미션과 연결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면 이번 26 S/S 시즌의 핵심 트렌드인 ‘자연과의 연결, 생명력 있는 유기적 자연' 코드를 매장 디스플레이(DP)에 녹여냈습니다. 특히 원단 행거를 자연적인 컬러가 이어지는 부드러운 컬러 그라데이션으로 연출했는데요.
안정감과 미니멀리즘을 상징하는 베이지 및 뉴트럴 톤으로 방문객에게 심리적 이완과 차분함을 제공하고, 블루 네이비로는 안정감과 개방감을,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담은 카키 컬러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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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즌의 주요 미션인 지속 가능한 소재를 가장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자, 고객에게 편안함과 희망을 전달하는 시각적 장치입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컬러 팔레트는 여러분의 다음 컬렉션에 대한 '영감의 여정'이 됩니다.
매번 새로운 색의 조합과 물성을 직접 체험하고, 시각적 충격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컬러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제, 책상 앞의 트렌드 자료를 넘어, with AM 쇼룸에서 컬러를 직접 느끼고 영감을 받아가세요.
저희는 언제나 여러분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 여정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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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도 재밌게 읽으셨나요?
색은 파장을 일으켜 우리의 감정을 유도하고, 선택을 바꾸고, 트렌드를 만들어냅니다.
오늘 여러분이 고르는 색 하나가 단지 예뻐 보이는 컬러가 아니라, 오늘의 마음의 신호이자 누군가의 전략이며 문화의 코드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 색의 언어를 이해하고, 설계하며, 제안하려 합니다. 영감을 전하는 저희의 새로운 매장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다음 호에서는 또 다른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MSM 27th Story 下(하)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우리 다음 호에서 만나요!
전세계의 10%가 우리의 원단을 경험하고,
같은 가치관을 나누는 그날까지 — AMSM은 계속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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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사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답십리로64길 75 5층 대구지사 : 대구광역시 서구 염색공단로 97 (다이텍연구원 기술창조발전소) 402호 물류창고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권율로 1457 원단쇼룸 : 동대문종합시장 C동 2006호, D동 3019호 오피스 : 동대문종합시장 A동 2283~4호 Tel : 02-2269-9053, 02-2263-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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