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MOTION, 움직임의 미학 (上) 안녕하세요 😊 어느덧 봄이 다가오는 요즘, AMSM 30호라는 뜻깊은 회차로 다시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셨나요?
계절이 바뀔 때면 왠지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합니다.
그런데 막상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면, 또 자연스럽게 새로운 운동복을 찾게 되죠.
생각해보면 스포츠라는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도 다양한 종목만큼이나 다채롭고 정교한 복식이 존재합니다.
스포츠웨어는 이제 운동을 위한 옷을 넘어 패션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지금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든 스포츠웨어의 흐름과, 그것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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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1
Cool kids love their life: 내 인생을 사랑하는 가장 ‘힙’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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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편리한 AI 시대, 우리는 역설적으로 진정성의 상실을 경험하며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방황하던 대중은 이제 '실용성'과 '건강한 삶'이라는 본질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미니멀리즘과 Y2K 사이에서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난 거죠.
자연을 누릴 줄 아는 여유, 건강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그리고 자신의 삶을 진심으로 아끼는 태도는
이제 시대가 공유하는 가치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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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나면서, 기능은 더 이상 특별한 옵션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기후는 이미 달라졌고, 우리는 여러 환경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을 먼저 고르죠.
요즘의 일상복은 그런 우리의 니즈를 반영합니다. 겉은 단정하지만, 안에는 방수·방풍 같은 기능이 담겨 있거나, 레이어드하기 좋은 디자인 요소를 더합니다.
그래서 요즘의 쿨함은 과시보다 ‘잘 작동하는 삶’에 가까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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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패션은 어떠한 스포츠 종목을 통해 이끌리기도 했습니다.
유행은 더 이상 막연한 감성에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움직이는 방식, 몸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출발합니다.
패션은 삶에 아주 가까운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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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스트리트의 중심에는 축구가 있었습니다. 월드컵 이후 확산된 블록코어 무드는 축구 유니폼을 일상복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팀 로고가 새겨진 저지는 더 이상 경기장 안의 복장이 아니라, 정체성을 드러내는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오버사이즈 축구 티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하는 방식은 스포츠와 일상복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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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 러닝은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성장했습니다. 러닝 크루 문화가 확산되고, 기능성 러닝웨어는 ‘운동할 때만 입는 옷’에서 ‘일상에서도 입는 옷’으로 확장됐습니다. 초경량 아우터와 퍼포먼스 팬츠는 도시적인 실루엣과 만나 하나의 장르,
이른바 러닝코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달리기는 취미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 되었고, 그 태도는 곧 패션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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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ELLE(@sarahdahl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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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시작된 발레코어는 균형과 절제의 미학을 보여주었습니다. 레그워머, 랩 가디건, 슬림한 실루엣은 우아한 움직임을 상징했고, ‘강한 몸’이 아니라
‘가볍고 관리된 몸’이 스타일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발레코어에 이어서 2025년에는 1980년대 에어로빅웨어가 다시 소환되었습니다. 제인 폰다의 피트니스 룩에서 영감을 받은 보디수트, 네온 컬러, 레이어링은 보다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발레의 정적인 우아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감 있고 능동적인 에너지를 강조하는 흐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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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6년, 승마에서 영감을 받은 이퀘스트리안 코드가 등장합니다. 라이딩 부츠, 구조적인 재킷, 벨트 디테일은 일상복과 오피스룩으로 재해석되며
‘승마코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라이딩 부츠, 구조적인 재킷, 벨트 디테일은 일상 속 오피스 룩으로 재해석됩니다. 속도보다 균형, 과시보다
절제. 스포츠웨어는 점점 더 정제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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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포츠웨어는 그저 운동복이 아닙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삶의 리듬을 조율하는 방식,
곧 움직임을 위한 포멀웨어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일상이 되었고, 그 일상은 자연스레 옷의 형태를 바꾸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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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어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걸까요? 아니면 반대로, 스포츠웨어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는 걸까요?
마음에 드는 무드의 스포츠웨어를 입고 그 종목의 운동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러닝 코어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달리기를 시작하고,
발레의 소녀스러운 패션 무드에 끌려서 발레를 배우게 되는 것처럼요.
어쩌면 우리는 옷을 통해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있어요.
그러면 이제 스포츠웨어는 그저 운동복이 아니라 우리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는
어떤 장치일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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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위 선수의 매끄러운 수트부터 도심 속 러너의 가벼운 바람막이까지, 스포츠웨어는 이제 단순한 '운동복'을 넘어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스마트한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땀을 흘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과정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향유하는 Cool Kids들의 문화. 그것을 통해 우리는 스포츠웨어가 우리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그 흐름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보려 합니다. 스포츠웨어는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대중화되었을까요? 그리고 니팅 기술은 그 확산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뜻깊은 AMSM 30호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전해드린 스포츠웨어의 순기능이 여러분의 일상에도 기분 좋은 활력이 되길,
그래서 이번 한 해도 건강하게 지속 가능한 일상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AMSM 30th Story는 여기까지 입니다.
우리 다음 호에서 만나요!
전세계의 10%가 우리의 원단을 경험하고,
같은 가치관을 나누는 그날까지 — AMSM은 계속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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